2016년 5월 8일~5월 13일 결혼식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한 피지..

정말 기대가 많았었고 그 기대를 뛰어넘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첫째날(월요일)

일요일 저녁에 비행기에 몸을 싣고 10시간 남짓의 비행..

조금은 불편한 비행이었지만 피지에서의 여행을 상상하며 견뎠습니다.

비행을 마치고 가이드님과 만난뒤 데나리우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로마니로 향하였습니다.

피지애 후기들을 통하여 이미 알고 있었지만

도착하여 기타를 치며 저희를 환영해주시는 피지언들..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웰컴주스를 마시며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는데 영어의 중요성을 느끼고..

숙소로 들어가 짐을 풀고 바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평소에 피지언들 통이 큰건지.. 저희가 양이 적은건지..

식사는 대부분 양이 많았어요 ㅎㅎ

그리고 간이 세다는 얘기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소금양을 줄여달라고 말하니 그래도 간이 조금 세긴했지만

별 무리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사실 조금 피곤해서 첫째날은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휴식을 하려 했지만

1분1초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으로 향하였습니다 ㅎㅎ

그렇게 수영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어느새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 저녁을 먹고

약간의 휴식을 하고 단잠을 잤답니다..

#둘째날(화요일)

너무 단잠을 자서 그런지 조금 피곤한 몸을 일으켜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가 아침식사시간 조금 늦게 도착하여.. 일하시는분이 다음에는 조금 일찍 오라고 말씀하셨어요.. ㅋ

그렇게 아침을 먹고 다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바로 바다로 향하였습니다~

카누를 빌려서 카누를 타며 에메랄드빛 바다를 구경하고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하여 스노클링을 했어요 ㅎㅎ

둘다 태어나서 처음하는거라 걱정이 많았는데 얕은바다에서 슬슬 연습하였더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점심을 먹고 저희는 트로피칼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너무 잘해주셔서 잠이 솔솔.. ㅋ

이날 저녁은 로맨틱 디너를 예약하였습니다.

바닷가에서 바다를 보며 저녁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해가 져서 칠흑같은 바다만 보았네요.. ㅋ

그래도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셋째날(수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저희는 바다로 나가서 스노클링을 하였어요

바다 한가운데라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았어요 ㅎㅎ

눈앞에 있는 물고기들을 보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점심을 먹었어요~

점심을 먹고나니 조금 지쳐서 약간의 쉼을 갖고..

밖으로 나가 바다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오후에는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바다가 정말 예뻤어요!

이날은 로마니에서 마지막 저녁이었는데 카바 세레모니를 했습니다.

리조트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 둘러앉아 세레모니를 감상하고 카바를 마셔보기도하고

피지언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카바가 술인줄 알고 걱정이 많았지만 알콜은 없는 것 같았어요~ 솔직히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세레모니가 끝나고 뷔폐식으로 저녁을 함께했는데 이날 저녁은 저희 입맛에 맞지는 않더라구요.. ㅋ

그렇게 로마니에서 마지막 저녁을 보내고 저희는 잠이 들었습니다.

#넷째날(목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챙기고 로마니를 떠날 준비를 하였어요.

떠날때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니 이제 떠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았어요.

오랜시간 머물지는 않았지만 떠난다는 생각에 조금 슬펐습니다.

그렇게 리조트를 떠나 저희는 배를 타고 난디로 향했어요.

그곳에서 가이드님을 만나 선물할 퓨어피지를 사고 어그부츠도 샀어요.

그러고 소피텔로 향하여 짐을 풀고 한인식당으로 나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소피텔은 로마니와 다르게 굉장히 큰리조트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깨끗하긴 했지만 로마니만큼 즐길 요소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점심을 먹고 소피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장은 확실히 로마니보다 잘 되어있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ㅎㅎ

크기도 크고 이런저런 시설도 있고~

저녁시간이 되어 일본철판요리를 먹고 저희는 그렇게 피지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4박6일간의 신혼여행.

이곳에서 4박 6일은 굉장히 긴 시간이지만

피지에서의 4박 6일은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희에게 이렇게 좋은 여행을 하게해주신 피지애에 정말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